귀촌한 지 1년이 지나고 가장 많이 변한 것 중 하나가 몸의 변화다. 예전에 비하여 체중, 허리둘레, 체지방, 피곤함 등 불필요한 것은 줄었고, 근육량, 힘, 주량 등 필요한 것은 늘어난 것이 그 지표이다. 쾌적한 자연환경, 규칙적인 생활, 육체적인 농사일, 꾸준한 근력운동,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 개선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 맨손 설거지도 건강에 한몫했다는 생각이 든다. 퇴직 전에 집에서 간간히 하곤 했지만 지금같이 하루 세 번 이상 설거지를 하기 시작한 것은 시골에 오고나서부터다. 고무장갑의 답답함 때문에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는데, 맨손으로 하면 건강에 이롭다고 한다. 사람의 몸은 적게는 0.1 볼트, 많게는 1 볼트의 양전하 전기가 흐르는데, 맨발로 땅을 밟거나 수돗물과 신체를 접하면 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