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맛이 그리워 창동 할머니표 토스트를 만들어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누구나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얼려 두었던 식빵을 꺼내어 녹이고, 식빵이 녹는 시간에 계란 1개 분량의 양배추를 잘게 썰어 컵에 담고, 계란 1개와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젓가락으로 잘 섞어 저어주고, 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중불로 양배추 계란 후라이를 하고, 식빵 두 개의 양쪽면에 버터를 바르고 후라이팬에 구워주고, 식빵 위에 후라이를 올린 후, 케찹를 두르고 설탕을 뿌려주면 끝이다. 따뜻하게 덥힌 우유 한 잔과 먹으면 한끼의 아침 식사로 충분하다. 창밖에는 가을비가 내린다. 식사 후 스틸하트의 She's Gone을 들으며 커피맛의 여유로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