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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할머니표 토스트로 아침 식사

옛맛이 그리워 창동 할머니표 토스트를 만들어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누구나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얼려 두었던 식빵을 꺼내어 녹이고, 식빵이 녹는 시간에 계란 1개 분량의 양배추를 잘게 썰어 컵에 담고, 계란 1개와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젓가락으로 잘 섞어 저어주고, 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중불로 양배추 계란 후라이를 하고, 식빵 두 개의 양쪽면에 버터를 바르고 후라이팬에 구워주고, 식빵 위에 후라이를 올린 후, 케찹를 두르고 설탕을 뿌려주면 끝이다. 따뜻하게 덥힌 우유 한 잔과 먹으면 한끼의 아침 식사로 충분하다. 창밖에는 가을비가 내린다. 식사 후 스틸하트의 She's Gone을 들으며 커피맛의 여유로움을 느낀다.

카테고리 없음 2021.10.06

닭에게서 배울 것들

조그만 사과 과수원을 가꾸면서 일곱 마리의 닭과 한 마리의 개와 살고 있다. 여섯 마리의 암닭에 숫닭 한 마리 그리고 9개월 된 숫컷 시베리안 허스키다. 신선하고 건강한 계란을 먹기 위해 낮에는 닭들을 과수원에 풀어 놓는다. 닭을 풀어 놓기 전에 아침 밥을 먹은 허스키를 먼저 풀어 놓는다. 자고 일어나 아침 밥을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자유롭게 뛰놀게 하기위해 15분에서 20분 쯤 자유의 몸이 된다. 자유 시간이 끝난 허스키는 집이 있는 울타리로 들여 보내지고나서 닭장의 문을 열고 닭을 풀어 놓는다. 아침 일찍 눈을떠 닭장 안의 사료를 먹었으니 과수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풀을 뜯어 먹을 차례이다. 닭장에서 맨 먼저 숫닭이 나오면 암닭들이 일렬로 뒤따라 나온다. 암닭은 주로 오전에 산란을 하므로 오전에..

카테고리 없음 2021.09.30

플라스틱과 비닐봉지

정부가 자원 재활용을 위해 내년 2월부터 커피전문점의 일회용 플라스틱컵 재질을 기존의 PET(페트), PP, PS 등에서 PET(페트) 한 가지로 통일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커피전문점의 테이크 아웃 커피는 차가운 커피도 있지만 뜨거운 커피가 주류다. 커피는 사람이 자주 마시는 음료이니 이왕에 컵의 재질을 통일한다면 사람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내열성이 더 우수한 PP 재질로 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우리가 생활에서 많이 쓰는 비닐봉지(봉투, 봉다리)도 플라스틱 재질이다. 그래서 비닐봉지의 영어명은 'Vinyl Bag(콩글리쉬)'이 아닌 'Prastic Bag'이다. 비닐(Vinyl)을 우리말인 줄 알고 쓰는 사람도 많다. 플라스틱의 재질은 종류가 많다. PE, PET, HDP..

카테고리 없음 2021.09.24